반려인의 눈으로 확인한 반려인의 니즈 담아낸 반려동물 정보 플랫폼 ‘핫도그’
“40여 년 간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우리나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지켜봐왔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어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에 ‘핫도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스타트업의 불모지와도 같은 고향인 강원도 원주의 지역발전을 위해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Hotdoginc은 ‘핫도그’ 앱 출시 6개월 간 앱 사용자 매월 증가율 30% 이상을 유지한 것은 물론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반려동물 앱 비즈니스 부분 1위에 오르는 등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반려동물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오랜 시간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느꼈던 아쉬움과 불편함을 서비스에 담아낸 것이 수많은 이들의 공감으로 이어진 셈이다. 오정훈 대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0~20년의 시간을 두 살짜리 자식과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반려동물을 바라보고 있다며, 핫도그를 통해 선보이는 서비스 역시 이러한 시선에 기반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러한 인식은 Hotdoginc의 다양한 도전으로 이어졌다.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하는 핫도그 앱에 스타트업의 불모지와도 같은 강원 원주에서 엄청난 노력으로 메리츠화재와의 협업으로 ‘핫도그 펫보험’을 출시한 것은 물론 하나은행과 협업해 가입 시 500만 원 상당의 펫보험이 무료로 제공되는 ‘하나핫도그펫적금’, 하나카드사와의 협업으로 동물병원과 애견숍 등에서 최대 3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핫도그카드’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많은 반려인들의 필수앱으로 자리매김은 물론 많은 지방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핫도그카드 출시와 함께 자체 쇼핑몰을 구축한 Hotdoginc은 반려동물 관련 제조·유통업체와 협업 하에 B2B, B2C 판매전략을 추진해간다. 최근에는 연간 70억 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수제 슈즈브랜드 ‘식스핏’과 핫도그 로고 사용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자체 굿즈 제작 또는 대형 반려용품 유통사와 판매사, 중소 반려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반려인을 위한 플랫폼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자사몰을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할인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를 발급하며 공급자와 이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단단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했죠.”
최근에는 유기동물 후원을 위한 김범룡 콘서트를 주최·주관하기도 했다. 나아가 전국 각 지역 언론사 및 반려동물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성숙된 반려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오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이나 반려인 관련 사업을 펼쳐가는 업체나 관련 단체라면 어떠한 형태로든 상생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며,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상생하여 윈윈할 수 있는 전문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Hotdoginc 설립 전 오정훈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견호텔을 운영하는 등 오랜 시간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몸담고 반려인들의 니즈를 읽어왔다. Hotdoginc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이러한 시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의류 제품이다. ‘산책복’이라 이름붙인 Hotdoginc의 의류는 반려동물의 털이 달라붙지 않도록 특수 가공된 원단을 적용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며 느낀 불편함에 대한 해법을 담아낸 것이다.
오랜 시간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의 행복을 고민해온 오 대표는 반려인의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정책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당부하기도 했다. 반려견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이 생기고 있지만 시설에 더해 매일 소독하여 진드기 등 각종 해충을 없앤 클린 운동장 방식으로 운영하는 등 반려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지원이 있을 때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 대표는 정책적 지원뿐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펫사업은 개나 고양이라는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2살짜리 자식이라는 눈높이에서 출발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점은 Hotdoginc를 이끌어가는 구성원들에게도 늘 강조하고 있었다.
Hotdoginc은 동물과 지역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장해간다. 동물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Hotdoginc이 위치한 원주를 위해 힘쓰는 이유다. 오 대표는 원주라는 지역을 거점으로 서비스를 보완·개선해가며 원주와 강원도, 나아가 전국의 반려인들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 전했다. 무엇보다 반려인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며 반려인의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반려인들의 불편함과 니즈를 정확하게 포착하며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반려동물 정보 플랫폼 핫도그가 새로운 반려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출처 : 월간인물(http://www.monthlypeople.com)